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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Perth

절박

Last72 2017. 7. 12. 19:23
Desperate
오티날 학교가고 시간표 주며서 추가로 학비내란다. 347.09달러인가 그랬는데 내 생각에 돈이 간당간당했다. 현금이 194달러 있었고, 비상금 포함해서. 카드에 160달러인가 있어가지고 현금 다내고, 나머지는 카드로 내니까 카드에 1.66달러 남더라. 물론 시티은행에 돈 600정도 있긴한데 그거 누나 쓴다고 놔뒀고, 가져온다고 해도 하루 걸린다. 이렇게 된 이유는 새 쉐어 보증금 + 1주치가 360이였고, 학비가 350에, 자전거 고친다고 80정도 써버렸다. 머리가 멍해지면서 교통카드에 돈이 좀 남았고, 휴대폰 데이터도 있는걸 다행이라 생각.
저녁을 뭘로먹지 뭘로먹지 하다가 울월스 들러서 살거 보는데 1.66달러로 살수있는게 없음. 장기보관우유 1리터에 0.9달러 하길래 그거나 사옴. 그리고는 도서관가서 충전해놨던 돈으로 레주메 19장 뽑고, 한장에 20센트, 2달러에 10장. 처음엔 너무 많이 뽑았나 싶었는데 결국은 10장은 넘게 돌림. 내 이력서 버전이 3개가 있는데, 처음꺼는 아비(Avi)가 고쳐준거, 두번째꺼는 학교 선생과 누나 조언 받아서 고치고, 연락처랑 집주소도 고친거. 각각 10장, 5장. 마지막으로 10장 뽑은건 현재 다니는 학교가 카플란 되있길래 TAFE로 고친거. 노스브릿지 도서관 나오면 보이는 브라스 몽키(brass monkey)부터 시작해서 그 건물 있는 블록 따라서 이력서 다 돌림. 제일 상태좋은 10장 먼저 뿌리고, 5장 뿌리고, 마지막 한장 뿌려서, 16장 뿌렸지 싶음. 마지막 한장은 볼펜으로 정보 수정해서 적은거. 돌린곳들은 브라스 몽키같은 펍(Pub)이나 바(Bar)같은 술집. 아이스크림 가게, 레스토랑. 키친핸드(Kitchen hand)랑 웨이터(Waiter)한다고 예기하고, 메니저한테 전해달라고함. 몇군데는 그냥 전해주겠다고하고, 어느곳은 지금 꽉찼지만 원하면 전해준다고도 하고, 어떤곳은 아에 안받기도 함. 내가 학교 끝나면 화수목금은 4시여서, 기차타고 오면 4시 반정도, 저녁 안먹는다고 하면 그때부터 일을 할수있는데, 카페같은경우는 오전만 하고 낮때 닫는경우가 많아서 못하고, 아침에 9시에 수업 시작하니까 그 전에 할 알바는 없는거같음. 뭐 5시에 시작해서 8시쯤 끝난다고하면 일어날수야 있지. 무슨상관이야. 거기에다 제약이 학생비자라서 주당 20시간밖에 일할 수 없음.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주당 제한시간이 없지만, 단기로 1년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비자를 선호한다는 소리도 듣기는 함.
4시 반쯤 돌리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저녁에 술먹으러 오기도 이르고, 아직 일도 안끝난시간이라 손님도 없고, 종업원도 가게 청소하고 준비만 하고 있었음. 이력서 주기에는 괜찮았던듯. 시끄럽지도 않고, 덜 미안하고. 돔(DOME)같은 경우에는 일 찾는다고 하니까 종업원이 인터넷으로 지원하라고 해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키핸은 없었고. 제일 잘 반겨준곳이 산 추로스(San churos). 적당히 한가할때 가서 일 찾고있다고 말하니까 언제 일 할수 있는지도 물어봐주고 좋았음. 결국 그날 11시쯤에 산 추로스에서 디저트 먹고있는데 금요일 트라이얼 오라는 문자가 옴. 돈은 안주고, 금요일 8시부터 11시인가 하는거 본다고함. 검은 셔츠랑 청바지, 운동화 신으라고 하고. 황동원숭이 위쪽의 유니버셜 바(Univercial bar)에도 내러 갔었는데 원숭이 바랑 같은데라고, 거기 냈으면 여기 내는거 의미없다고 하길래 종이값 20센트 아낌. 원숭이랑 유니버셜 사이에있는 바에도 갔는데, 매니저같은사람이 자전거 타고있고, 키핸은 구했고, 웨이터 찾는다면서 보고 연락준다고 함.
레주메 다 돌리고 도서관에 있으니까 누나가 냉면 먹자고 부르길래 즐겁게 나가서 누나는 냉면먹고, 나는 불고기먹. 이번에도 누나가 사줌. 알바해서 돈 벌면 사야지. 먹고, 타임존(time zone)이라고 오락실같은곳 가서, DDR같은 펌프로 하고 레이싱도 하고, 농구도하고, 열심히 놈. 그리고는 디이저트로 산 추로스감. 내가 레주메 줬던 그곳. 레주메 받아준 알바생 아직 있었음. 맛있는 추러스랑 초콜릿 딥 소스 먹고, 중간에 아는사람 들어와서 인사하고. 그분이 차 태워준다는거 누나가 우버타고 간다고 해서 빠빠이. 나는 이스트 퍼스라서 자전거타고감. 그렇게 세인트 조지 스트릿(St georgy St.)까지 자전거끌고 같이가는데 누나 자전거 요즘에 안탄다길래 안장 낮춰서 태워줌. 어느정도부터는 누나가 타고, 내가 끌고가고. 그렇게 자전거 끌고가서, 누나 우버 타는거까지 보고 나는 자전거타고 집으로. 집 현관키랑 우체함키는 나도 있는데, 현관이랑 엘리베이터 여는 전자키는 많이 없어서 방에 같이자는 형이랑 같이씀. 내려올때는 열쇠가 필요없는데 올라갈때 필요해서 늦게 들어가는사람이 먼저 들어간사람한테 전화해서 열어달라고 해야함. 11시 반이였는데 좀 늦은거같아서 미안함. 나갈때는 먼저 나가는사람이나 늦게 나가는사람이나 아무나 들고 나가서 우체통에 넣음. 그리고 먼저 들어오는사람이 우체통에 있는 전자키를 꺼내서 올라가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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