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review.
한자는 되도록 쓰고싶지 않은데 한글로 풀어말하면 되돌아보기 정도.
앞만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다보면 주위도 못보고 뒤도 못돌아보지. 장기하 노래처럼. 진짜 육체적 달리기도 포함하고. 추상적 의미의 달리기는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는걸 뜻하는데, 한국에는 나이대별로 해야하는 과업이나 목표가 명확히 나와있는것 같다. 초, 중학교는 매번 있는 시험을 위해서 달려가고, 놀고, 공부하고, 놀고, 고등학교 시험 준비하고. 고등학교에서도 똑같이 시험준비, 놀고, 모의고사, 놀고. 대학교를 위한 수능치고. 대학교에서도 시험 준비, 취업준비. 졸업하고는 직장찾고, 결혼하고 등등이 있는데.
결론은 다른사람에 비해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쉴 수 없다는거다. 스펙중에 하나가 나이고, 한살이라도 많으면 불리해지니까 바쁘게 움직이는거고. 다큐 본거중에 하나 기억나는게 서울대 법대학생이 대학교 입학하고 일주일 좋았다가 그 후에는 자신이 뭘 위해서 달려왔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는 내용. 독일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 갭이어(gap year)를 가지고 여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세계를 돌아다니고, 뭘 할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졸업함과 동시에 대학을 들어가지 않으면 수능공부가 문제가 되서, 보통은 1년 쉬지않고 들어간다음 대학교에서 휴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