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Kaplan international English

뭐 영어학원, 어학원, 어학당 등으로 불리는 영어학교중 하나다. 퍼스에는 시티에 3개정도, 조금 외곽에 좀 더 있다. 카플란 퍼스는 웨스트 퍼스(west perth)에 위치하고 있는데. 시티 센터(city centre)에서 다니는 무료버스(Red cat, yellow cat)을 타면 15분정도 걸려서 도착한다.

학교 내 수업은 목적에 따라 여러개로 나뉘는데 제일 많은 학생이 있는 교실은 제네널 잉글리시(General English), 말 그대로 일반 생활영어와 함께 약간의 단어, 문법등을 배운다. 처음 들어가게되면 레벨 테스트(level test)가 있는데, 듣기, 문법, 말하기 시험을 쳐서 등급을 나눈다. 제일 낮은 엘리멘트리(Eelementary), 로워 인터 미디엇(lower-intermediate), 인터 미디엇(intermediate), 하이-인터 미디엇(Higher-intermediate), 어드밴스드(Advanced)로 5단개로 나누어서 반이 편성된다. 처음 들어간 후에 5주마다 다시 시험을 봐서 더 높은 등급이 나오면 반이 올라가고, 낮거나 같은 등급이나오면 반 이동이 없다.

반당 인원은 10명에서 14명 정도로 이루어지고, 오전반 수업일 경우 8시 반부터 1시간 반 수업후 15분 휴식. 그리고 남은 1시간 반을 듣는다. 처음 신청한 수업에 따라서 오후수업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데, 없는게 조금 더 싸다. 있는경우에는 오후수업을 5주마다 신청하는데, 말하기, 듣기수업과 읽기, 쓰기수업과 문법 수업. 3가지중 1,2,3지망을 써서 듣는다. 월, 수 또는 화, 목에 오후수업이 있는데, 무작위로 정해지며 매주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시간표는 8.30 - 10.00 이 1차 오전수업, 10.15 - 11.45 가 2차 오전수업. 그리고 45분간 점심시간. 11.45 - 12.30 이 점심시간. 오후 수업이 있으면 12.30 - 14.00 1차 오후수업, 마찬가지로 15분 휴식 후 14.15 - 15.45 2차 오후수업으로 일찍 끝나는날은 11.45에 끝나고, 오후 수업이 있는 늦게 끝나는날은 3.45에 마치게 된다.

점심시간은 45분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심을 싸와서 먹는다. 주로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와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데 전자렌지가 6개 구비되어 있지만, 점심시간에 몰리면 기다려야 쓸 수 있을정도이다. 냉장고도 2개가 있어서, 아침에 와서 냉장고에 넣은다음에 점심때 꺼내서 데워먹는다. 토스트기도 있지만 거의 안쓰고, 뜨거운물 나오는 정수기도 있어서 인스턴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학원 내에 자판기가 2개가 있는데 정문 들어와서 왼쪽에 붙어있는 자판기는 라면, 초코바, 물 같은걸 팔고, 가격은 마트보다는 비싸다. 자판기 위쪽에 라면을 위한 나무젓가락이 구비되어 있다. 두번째 자판기는 식당에 있는데, 감자칩이랑 물, 콜라같은걸 판다. 동전과 지폐 사용가능.

저녁반 수업은 오전에 일 하는사람들에게 좋은데, 가격은 오전반 수업보다 조금 싸다. 수업은 4시에 시작하고, 오전반과는 다르게 2시간 수업을 한 후 15분 휴식, 그리고 나머지 2시간을 한다. 저녁반의 경우 오전반의 오후반같이 추가수업이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녁반에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 사람이 많은것 같다. 물론 오전반에도 많긴 하지만, 동양인도 어느정도 있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반 등급에 따라 다른데, 수업을 13명이 듣는다고 가정하면, 한국인 1, 2명, 일본인 2, 3명, 브라질리언 5, 6명, 콜롬비안 2, 3명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태국인. 사우디 아라비안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중국, 타이완, 베트남 사람은 그 수가 매우 적다.

수업료는 교재료 제외 2주에 810달러정도로 매우매우 비싸다고 생각한다.

나는 12주 수강했고, 아 정말 좋았어, 영어가 확실히 늘었구나 라고는 말 못하겠다. 단어 암기나, 문법, 기타 읽기, 듣기같은건 한국에서도 같은 질의 수업 자료 또는 더 좋은 자료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동양권의 단점인 말하기 연습과 함께 에세이(essay) 교정은 그 효과가 있다.

영어학원 결정 전에, 가능하다면 직접 찾아가서 시설을 보고 무료 수업이나 테스트같은게 있을텐데 해보고 결정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