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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Perth

유학 1년 8개월 소감

Last72 2019. 2. 20. 22:01

2017년 3월에 와서 어학원 12주, TAFE 1년, 그리고 ECU에서 한학기 하고 한국가는 비행기안임. ECU에서 공부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음. 수업 출석률에 꽤 관대하다는것과 학기 말에 치는 시험이 중요하다는게 한국 대학과의 차이점인것 같음. 항상 생각하지만 한국 대학을 다닌적이 없어서 자세한 비교는 할 수 없음. 학교 친구들은 한국보다는 자유롭고 개인적인 문화가 잡혀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교수분들은 친근하게 수업하는 느낌.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데, 영어 쓰기가 많이 부족함. 학기 말 시험은 장문 리포트를 2-3시간 안에 쓰는게 흔함. 나와 같이 그룹과제를 하던 친구들로 미루어 보아, 100점 중 50점 이하가 Fail이여서 50점 이상만 맞을려고 공부하는게 많음. 수업 듣고 말하는거 자체는 TAFE과 비교해서 크게 어려운것은 없었음. 컴퓨터 용어들이야 다 그게 그건데 파워포인트 자료에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음. 문맥상 추론하거나 구글 검색하면 되므로 크게 문제될것은 아니였음. 예상대로 TAFE이 더 실용적 (hands-on)이고 쉬운 내용을 기반으로 수업을 하고, Uni에서는 더 이론을 기반으로 한 관리자 양성을 추구한다는걸 느낌.

올해 7월 TAFE 졸업하고 Uni 입학하기 전까지는 혼자라서 외롭다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요즘들어 내가 정신적으로 지친건지 혼자 있어서 그런건지 좀 피곤하고 약해졌다는걸 느낌. 오토바이 팔고 집에만 있으면서 피곤해진것도 있는듯. 취미가 게임에서 오토바이로 넘어갔었다가 오토바이를 팔고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면서 회의감과 동시에 집에서 남는시간에 할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는 상태가 괴로웠음. 어떻게 보면 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안해서 남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걸수도 있고, 취미를 못찾은 결과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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