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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분해

Last72 2017. 7. 8. 00:45
Reassemble
어릴때부터 십자 드라이버(screw driver)만 있으면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열어보곤 했다. 컴퓨터, 모니터, 게임기, 무선 자동차 등등. 하지만 열고 나서 다시 닫으면 작동이 안되는경우가 대부분이였고, 혼도 났다. 열어보고, 구조를 알아보고, 작동 원리를 추정하는게 재밌었다. 그때는 인터넷도 안찾아보고 그냥 열어봤었지. 언젠가부터 문제점을 깨닫고 조심히 열어본 후에 다시 조립했을때 작동하는걸 목표로 했었다. 버릴 컴퓨터용 모니터(moniter)가 하나 있어서 할수있는 끝까지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했더니 화면 오른쪽 20퍼센트가 안나오고 왼쪽 80퍼센트는 나왔다. 나로선 성공. ccfl이라고 부르는 형광등도 분리하고, 편광필름도 분리하고 AD보드도 분리했었는데 작동하니까 신기했다. 오른쪽 안나오는건 연결부위를 제대로 안 결합했거나 연결 케이블에 손상이 갔지 싶음.
최근에 아이폰 5S 홈버튼 깨먹은거 알리에서 주문한다음 바꿨는데 지문인식은 안되고, 이건 보드랑 같이 바꿔야 한다고 하더라. 아이폰 4 전워버튼도 교체할려고 했는데 여러번 하다가 실패했지싶음. 그거 바꾸다가 터치케이블 잘라먹어서 그것도 바꾸고, 배터리도 바꿨고. 친구 아이폰3gs 배터리도 바꿔주고. 베가 lte-a 게임기로 쓰려고 배터리에 바로 충전단자를 달아서 otg로 게임패드 연결하면서 충전할 수있게 해놨고, 삼성 mp3 yeep도 배터리가 메롱이길래 스카이 시리우스 대용량 배터리 넣었더니 진짜 오래가서 좋았고. 쓰다보니 배터리 관련밖에 없긴한데 어쨋든 노트북 안쓰는거 열어서 18650 배터리 6개 꺼낸다음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파워뱅크 케이스만 사서 끼워서 보조배터리 만들어 쓰고. 테클라스트 x98 pro usb단자 없는거 뒷판 잘라서 단자 추가시켰는데 발열 해소가 잘 안되고, 배터리가 또 멜롱이라서 안쓰고 있음. 데스크탑 전면 usb포트 고장났길래 다른 데탑에서 빼온 전면 포트 메인보드에 연결해서 쓰고. 아이피타임 공유기 어댑터 사기 아까워서 마이크로 5핀으로 전원 공급할 수 있게 개조하고.
어릴때 로봇 만들때 같이 열고 개조하고 닫고 하다보면 시간이 진짜 잘간다. 프라모델 했을때도 시간이 잘갔는데 이런거 할때도 시간이 잘가고 재밌다. 구상하고, 만들고, 기능이 추가되서 편리해지고. 테클라스트 개조는 외국 포럼 글 보고 만든거고, 나머지는 내 생각으로만 만든거.

원래 일자 드라이버가 원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불편하다고 금을 더 내서 십자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나사에 손상이 덜가고, 편하다고 한다. 나는 십자기 때문에 대충 꽂으면 정 중앙에 들어가서 돌리면 되서 좋고, 밀착이 잘되다보니까 자석 달린 드라이버로는 더 편하다. 하지만 너무 세게 돌렸을때 쉽게 갈린다. 갈렸을때는 고무줄같은걸 나사와 드라이버 사이에 끼우고 돌리면 밀착력이 올라가서 쉽게 돌아간다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 롱 노즈 팬치(long nose pench)로도 시도하는걸 추천. 어떤건 나사에 구멍을 뚫어서 어떻게 빼더라. 일자 나사는 드라이버와 나사의 중심이 안맞아서 돌릴때 힘이 든다. 옛날 제품에는 주로 일자 나사가 사용됬고, 요즘에도 가끔 쓰이는데 간단한 가구 조립에 공구 없이 동전같은거로 돌리라고 쓰는것도 있다. 스탠드 바닥부분과 몸체부분 조립에 대부분 사용되더라.
나사 자체로 빗면의 힘을 이용한건데, 한바퀴를 돌려도 들어가고 나가는건 조금밖에 안되는거라서, 하는 일의 양은 같은데, 힘의 크기가 적다. 힘이 적게드는 일을 오래하는것. 스텐 나사를 박을때는 어차피 나사를 밀면서 돌리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풀때는 힘을 조금만 주고 반시계 방향(anti-clockwise)으로 돌려야 풀린다. 세게 밀면서 풀려고 하면, 나사는 밖으로 나오는데 밀어버려서 나무같은데 나사산이 작은걸로 박혀 있었으면 나무가 갈려버린다. 나무가 갈리면, 구멍의 직경이 커져버려서 다른곳에 박거나 더 큰 굵기의 나사를 써야 들어간다. 나사를 좀 쉽게 박기위해서 드릴로 나사 작은구경보다 조금 작게 뚫은다음에 나사를 박기도 한다. 나무같은데 나사를 박으면 나사가 나무를 양 옆으로 밀면서 들어가서, 나무가 뒤틀리거나 깨질수도 있기 때문. 화장실 타일에 박을때는 무조건 해야하고, 플라스틱은 잘 안깨지는데 우그러진다. 조금 귀찮아도 나중에 보면 깨끗함. 또 드릴로 구멍을 뚫을때 제일 바깥쪽 부분을 좀 더 깎으면 나사중에 머리부분이 평평한게 있는게 그게 깔끔하게 들어간다. 좀 더 큰 구경으로 앞부분만 조금 해도되고, 별도의 도구를 장착해서 해도 된다. 입구만 조금 더 깎는게 아니라 깊숙히 해버리면 나사 머리가 아에 나무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하기도 하고, 작은 원통모양 나무를 박아서 깔끔하게 막기도 한다.
홀 쏘(hole saw)라고 드릴앞에 달아서 구멍 뚫는게 있는데, 드릴 구경보다 훨씬 큰거도 가능해서 가끔 사용된다. 손으로 돌리는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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