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lts

오늘 길가다가 복권을 샀는데 5등이 당첨됬다고 하자. 복권은 장소, 시간에 맞춰 당첨된다고 했을때, 집을 나서기 전 신발을 바꿔신는 몇초가 늦춰짐으로 인해 1등이 당첨됬을수도 있다. 복권을 사러 가서 기다리는데 줄이 빨리 끝나서 더 빨리 복권을 사서 1등이 당첨됬을수도 있다. 요점은 일어날일은 결국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결국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당연한소리를 길게 풀어쓴거네. 어쨋든 제주도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지고 변속기 래버가 부러졌을때는 내 부주의와 내가 그 땅에 자갈이 많은걸 몰랐던것, 총 탄 시간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넘어지고 수리비가 나가고의 손해를 입었다. 어제 휴대폰을 떨어트려 배터리 연결부분이 끊어지고 새로운 폰은 사야하는데 이거도 2년동안 쓰는동안 떨어트리는 횟수*고장날 확율의 결과로 일어난것. 휴대폰 수리한다고 배터리잡고 몇시간 납땜했는데 중간에 안되서 포기함. 더 했으면 고쳤을수도 있고 휴대폰 전체를 망가트렸을수도 있다. 지금은 중간에 멈춰서 배터리만 다시 사면 되도록 함.

과거의 실수는 흉터처럼 남아 더 커지거나 작아지지는 않지만 내 자신이 더 커짐으로서 상대적인 크기가 작아지도록 만드는데 우리 삶이라고 어디서 봤는데 출처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