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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알바

Last72 2017. 6. 28. 20:46
시간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다가 알바해서 돈이나 벌어야지 하고 열심히 찾아봤었다. 첫번째 고깃집은 농협인가 축협인가 매장이 꽤 컸었는데 음식 주문은 안받고, 음식 서빙하고 치우는게 주 알바 일이였다.
4시부터 10시까지였는데, 4시에 가면 우선 밥을 먹고 손님이 서서히 오면 일을 시작한다. 시급은 6500원정도로 기억. 손님이 오면 여러종류의 밑반찬을 손님 수에 따라서 가져다 주는데, 나는 다른분이 옮겨 담은 접시들을 그냥 카트끌고 가서 옮겨주기만 하면 됬었다. 뭐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면 되는거고, 매장이 좀 커서 벨 울리면 쫓아가서 듣고, 주문하고, 다먹고 나가면 치우고, 설겆이는 안하지만 설겆이하는곳에 놔두고, 상추랑 마늘같은거 따로 분류하고. 상추는 재사용 하는거 같더라. 치우고, 닦고, 컵이랑 집게, 가위같은거 다시 세팅해놓고.
전반적인건 바빠서 힘들었다. 숯불을 쓰는 집이라서 숯 청소도 한두번 해봤지만 바빠서 정신없는게 더 컸다. 3쨋날 매니저가 힘드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힘들다고 했더니 전화번호 주면서 전화하라 하길래 전화했더니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더라. 참 직접 말하지도 않고 에이전트 통해서, 그렇게 짜르는게 어딨냐. 메니저가 점심먹을때 밥값이 알바비보다 더 나오겠다고 혼잣말 한걸 들은거같다.
알바비가 덜들어왔길래 전화했더니 다음주에 주겠다고 하고, 그다음주 월요일에 개인개좌로 부터 남은 알바비 들어왔었음.
그래도 내 생각에는 열심히 했었는데.
매장 마무리 할때는 바닥 청소도 했었다. 쓸고 닦고 뭐 일반적인거. 그게 제일 쉬웠던듯. 술도 채워넣고 했고, 제일 쉬운일들만 시켰던듯.
손님 오면 어서오세요 크게 외치고, 나갈때 감사합니다 외치고.
글에 맥락이 없는건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그렇다.
같이 시작했던 2살인가 많은 형도 고깃집 알바가 처음이였는데, 컵도 깨먹고 그러더라. 나는 안깨먹음.
테이블 닦을때 아무래도 고기 기름이 튀었으니까 소주를 스프레이통에 넣어서 그걸로 닦는데 생각보다 잘지워지더라.
상견례 같은걸로도 오는걸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저녁에 와서 술 왕창먹는거보면 왜 저러나 싶기도 하더라. 10시에 일 끝나고 집오면 피곤해서 취침.
알바하기 전에 가족끼리 먹으러 갔었는데 가격은 깨나 비쌌었음. 그때 매니저가 내 일할때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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