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전생

Last72 2017. 6. 28. 07:54
가끔씩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한국에 태어났나, 아니면 가난한 나라에 태어났나 하고 말한다. 이 말의 대전제는 전생, 현생, 후생의 불교적 가치관에 기초한다. 뭐 종교야 나는 무교니까 잘 모르고.
다른나라에서 태어나기를 원한다는건 자신의 나라를 싫어한다는건데, 한국의 경우 헬조선, 탈조선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스님이 절을 떠나듯, 나라 전체를 바꿀 수 없어서 나라를 떠나기도 하고,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기도 한다. 전자는 흔히 말하는 탈조선.
금수저, 흙수저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한다. 개인의 능력, 정체성(identity)는 영향력이 적고, 출신지, 부모의 능력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에.